언론보도

[스포츠조선] 여성탈모, 나도 예외가 아니다

작성자 : 우리들의신경외과 작성일 : 2009-08-19 조회수 : 1,287

여성탈모, 나도 예외가 아니다
2009-08-18 17:23
 일반적으로 탈모는 남성에게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탈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들의 잦은 파마나 염색, 다이어트와 각종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힘없이 머리카락이 뚝뚝 끊어지거나, 윤기를 잃어버리고 심할 경우 여성탈모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탈모치료전문 대구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최근들어 여성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히며 "여성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 많은 남성탈모와 다르게 그 요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직장인 백모씨(여 32)는 6개월전 새 직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다 보니,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났고 급한 마음에 다이어트까지 하다 보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또 최근들어 머리가 자주 간지럽고 아침에 머리를 감았는데도 오후만 되면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져 끈적이는 현상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고 있다.

 김정득 원장은 "20~30대 직장여성 중 탈모 증상을 보이는 여성탈모환자 대부분이 두피의 열감과 간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며 "계절이 더워지고 습해지면서 지루성두피까지 겸해져 탈모가 더욱 심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흔히 탈모는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하고 비용부담이 많은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기간에 탈모를 집중 치료하는 '8주 프로그램'이 도입돼 여유시간이 부족한 탈모환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8주 프로그램'은 8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현미경 두피진단기와 미네랄 검사를 통해 탈모의 원인을 찾아내 치료를 하는 것. 처음 4주 동안은 산소 젯트 스케일링, 고주파 온열 치료를 시행해 머리카락이 잘 자랄 수 있게 두피환경을 개선하고 두피세포를 활성화한다. 나머지 4주 동안은 약물을 두피에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시술, 약물이 두피에 스며들도록 돕는 테슬라 세포영양 치료 등을 통해 신생모발을 촉진한다. 이어 높은 치료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2~3주에 1회씩 관리를 받도록 한다.

 대구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여성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 크게 좌우하는 남성탈모에 비해 치료의 예후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하루 빨리 찾는 것이 치료율을 높이는 관건이 되는 만큼 질환을 방치하거나 임의로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전문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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