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스포츠 조선] 청년 취업 대란!...'성적순이 아니에요'
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탈모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장애가 되고 있다. 취업을 위해 깔끔하고 혈기 넘치는 청년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면접복장에 신경을 쓰고 표정 연습을 해보아도 머리숱이 비어있으면 활기 넘치는 이미지로 어필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얼마 전 한 취업-인사포털 사이트에서 구직자 875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에 대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9%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취업 스트레스의 가장 큰 이유로 '취업에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라는 답이 35.1%로 1위였고, '취업 준비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라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채용 전형에 맞추어 구직자들은 토익 공부를 하거나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면접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자신의 패션을 스타일링하고 웃는 법과 올바른 면접 응대법에 대해 연구하는 것도 더 이상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러나 탈모증상이 있거나 모발의 숱이 적은 경우에는 패션이나 미소만으로는 깔끔하고 진취적인 이미지로 변신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쉽지만은 않다.
모발이식전문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취업의 계절을 맞아 탈모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며 "초기 탈모인이라면 약물을 이용한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지만 이미 심각하게 탈모가 진행되어 있는 경우라면 수술적인 방법인 모발이식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발이식은 모낭단위로 이식해야 자연스러우며 이식시간은 모낭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략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만일 환자가 수면 상태를 원한다면 수면마취를 행하지만, 대부분 국소마취로 시술을 받는다.
수술 후에 뒷머리의 모발 채취부위는 하루 정도 붕대를 붙여 놓으며, 다음날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붕대를 제거하게 된다. 실밥은 수술 후 10일쯤에 실밥을 제거하며, 실밥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수술 후 3~4일부터는 머리를 감거나 샤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탈모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김정득 원장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탈모 때문에 면접 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어렵다고 걱정하는 구직자들이라면 전문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좋다"며 "탈모치료는 외형적인 치료와 더불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치료"라고 말했다. < 도움말=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
<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