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매일신문] 척추수술 한해 12만명 "허리디스크 90%, 수술까진 필요없는데…"

작성자 : 우리들의신경외과 작성일 : 2010-07-28 조회수 : 1,178

척추수술 한해 12만명
"허리디스크 90%, 수술까진 필요없는데…" 

허리가 아플 경우 무조건 수술부터 생각하지만 실제 척추질환의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기준 디스크질환 등으로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는 무려 12만 명에 이른다.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 중 대부분이 수술을 택한다는 뜻. 특히 허리디스크는 인식이 바뀌면서 크게 줄기는 했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택한다.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나 외상 때문에 척추 사이의 디스크(연골)가 삐져나와 척추를 관통하는 신경을 누르는 질환.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찌릿찌릿한 느낌과 다리가 터져 나갈 것 같은 방사통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앞서 척추수술을 받은 12만 명 중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특히 허리디스크의 90% 이상 수술이 필요없다고 본다.

◆30~50대 허리디스크 환자 증가

보통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거나 누워 있는 자세보다 허리에 4배 이상의 하중이 실리게 된다. 이때 다리를 꼬거나 목을 숙이거나 허리를 굽히는 등 자세가 바르지 못할 경우, 척추가 틀어지거나 한 부분에 지나치게 압력이 가해져 디스크가 탈출하게 된다.

현장 근로자의 경우, 장시간 허리를 숙인 자세로 하는 반복되는 단순노동,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고 내리는 작업, 무거운 것을 들고 운반하는 작업 등의 빈도가 잦을수록 허리디스크 발생 빈도는 높아진다. 초기라면 대부분 휴식을 취하거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견딜 수 없을 때 병원을 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최근 들어 한창 활동할 나이인 30~50대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경우 허리통증이 생기기 쉽고 만성적인 허리통증이 허리디스크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신경성형술로 치료 가능

물론 허리디스크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3개월 이상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 ▷보행장애나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탈출된 디스크로 인해 신경마비가 우려되는 경우 등이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염증, 유착 등이 생겼기 때문. 이미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통증주사나 진통제 등으로 참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경우 신경성형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세계 3대 척추 명의인 미국 텍사스대 의대 교수인 가버 라츠(gabor B. Racz) 박사가 고안한 치료법으로, 경막외 내시경 또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으로도 불린다.

주삿바늘이 달린 지름 2㎜, 길이 40~50㎝의 특수 카데터를 환부에 집어넣어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 등을 없애는 시술이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흉터가 거의 없으며 출혈이나 감염 위험도 적다. 나이, 당뇨, 혈압에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시간도 20~30분으로 짧다. 여러 번 시술해도 척추에 무리가 없고, 시술 즉시 통증이 없어지는 효과를 본다.

◆고주파와 주사를 이용한 치료법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해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고주파 디스크 성형술'도 있다. 0.8㎜가량의 가는 주삿바늘을 집어넣어 고주파로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일부를 제거한다. 이때 생긴 빈 공간을 수축·응고시켜 튀어나온 디스크를 줄어들게 하는 방법. 기존 레이저를 이용한 감압술에 비해 성공률이 높고 주변조직 손상도 거의 없다. 전신마취가 어려워 수술할 수 없거나 디스크가 50% 이상 터져 나오지 않은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 다만 튀어나온 디스크가 딱딱하게 굳었을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복합주사요법(FIMS)은 컴퓨터 영상증폭장치를 통해 부위를 확인하면서 피부 바깥에서 끝이 둥근 주삿바늘을 집어넣어 직접 디스크와 붙어 있는 부분을 떼어놓은 후 유착방지제를 주사하는 것. 둥근 주삿바늘로 유착 부위를 떼어내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마취도 필요없어서 임신부나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지병이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물리치료도 필수

물리치료를 열심히 하면 증상이 가벼운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뜨거운 찜질팩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척추 주변의 근육을 튼튼히 해서 허리 통증을 막을 수 있다. 무중력 감압술도 있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강한 힘을 가해 디스크 속 압력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튀어나왔던 디스크가 제위치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 통증 부분만 집중 치료할 수 있고, 30여 분이면 충분하다.

치료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척추근육을 강화하는 물리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가 완전히 끝나더라도 운동이 부족해서 척추 주변의 근육이 약해지면 몸무게 부담이 척추에 집중돼 다시 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일반적인 운동으로는 척추심부에 자리 잡은 근육까지 강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특수 운동기구를 이용한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원문보기]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9044&yy=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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