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대청소, 주부들 ‘통증 주의보’

해마다 봄이 오면 겨울의 묵은 때를 지우고, 산뜻한 분위기로 전환하기 위해 봄 맞이 대청소와 더불어 집안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주부들이 많다. 시작할 때는 쉽게 생각했더라도 막상 손가는 일이 많은 대청소는 주부들의 평상 시 가사일보다 과중한 육체적 노동이 요구되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는 겨울 동안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는 동시에 무리한 육체적 노동이 원인으로 일반적으로 어깨, 목, 허리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무리한 팔 사용은 목, 어깨 통증 유발

먼지 털기, 빨래 널기는 물론 유리창을 닦거나 평소 손이 닿지 않아 청소하기 쉽지 않던 책장이나 찬장 위, 전등, 가스렌지 후드 등 높은 곳의 먼지를 청소하는 경우 팔에 무리가 가기 쉽다. 이처럼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청소를 하거나 높은 곳을 장시간 청소하게 되다 보면 목과 어깨 부위의 통증을 피하기 쉽지 않다.

과도한 가사일로 손이나 팔에 이상이 생기면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고,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거나 걸레나 빨래를 쥐어짜는 일은 삼가야 한다. 또한 높은 곳을 청소할 때에는 어깨를 무리하게 들어올리지 않도록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일하는 것이 좋다. 청소시간이 길어지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목, 어깨, 허리 등을 스트레칭 한 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 혼자 들었을 경우, 허리통증 위험

인테리어를 바꾸려고 가구를 재배치하기 위해 물건을 들어올릴 경우 허리통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과 함께 드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혼자 물건을 들어야만 할 경우라면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세운 다음 물건을 몸 쪽으로 가까이 끓어 당긴 채 들어야 허리에 무리가 적게 간다. 앉은 상태에서 물건을 들면 서서 드는 경우보다 허리에 가는 압력이 3배 정도 더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건을 들어올리면서 나타난 허리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통증 계속될 경우, 체외충격파로 간편히 치료 가능

일반적으로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생겼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받기를 부담스러워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낫겠지’ 생각해 방치하거나, 파스 등의 자가 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자가 처치는 단순히 표면적인 치료만 가능할 뿐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관절이나 척추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이처럼 병원의 치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라도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통증 치료법이다. 절개나 외과적 처치가 필요 없는 치료법으로 몸 밖의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혈류량 증가와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근골격계를 재활성화시켜 건과 인대의 염증과 통증을 없애 주는 치료법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6회 정도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 이상 시술 횟수를 늘려도 인체에 무해하며 치료 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 통증치료 전문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목, 팔꿈치, 어깨,무릎, 발바닥, 허리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에 적용이 가능하며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시술 시간 또한 짧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은 물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부들에게도 효과적인 통증치료법이다”고 말하며 “간단한 치료법이지만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점을 정확히 찾아 적절한 충격파 에너지를 투입하는 데에 성공요인이 있으므로 시술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진수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